하느님, 나의 울부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나의 기도를 귀담아 들으소서.

심장이 멎을 듯 멎을 듯 다급하지만 이 땅 끝에서 내가 당신을 부릅니다. 나의 힘으로는 오를 수 없는 바위, 저 높은 바위에 나를 올려 세워 주소서.

원수가 달려들 때, 당신은 나의 피난처 견고한 성루이십니다.

나는 평생토록 당신 장막에 머무르리이다. 당신 날개 그늘 아래 몸을 숨기리이다.

하느님, 당신은 나의 소원을 들어 주시고, 당신 이름을 존경하는 자들에게 땅을 허락하십니다.

우리의 임금님 날을 더해 주시고 해를 더해 주시어 길이 살게 하소서.

사랑과 진실을 호위병으로 거느리고 하느님 앞에서 길이 다스리게 하소서.

그 때에 내 서원을 그 날 그 날 갚아 드리고 수금 타며 끝없이 당신 이름을 찬미하리이다.